(사진=픽사베이)

모두가 퇴근하는 그 길에 집으로 가 출근길로 올라선다. 엄마다. 엄마의 삶을 먹고 아이는 자란다.

아이의 미소에 엄마의 행복은 배가 되지만 지쳐가는 일상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자신의 봄날이 사라지고 길을 잃은 채 우는 엄마들이 적지 않다.

에세이스트인 윤혜린 역시 울고 싶고 누군가의 다독임이 필요한 순간들이 많았다고 고백한다. 그때마다 그는 책을 펼쳤고 글을 썼다. ‘엄마의 책장’은 엄마로 살아가는 이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엄마라는 이름이 버거운 순간 그의 책을 펼치면 한 켠 앉을 자리가 있고 안아주는 글귀들이 이어진다.

울고 싶을 때마다 책장뒤로 숨었다는 저자의 솔직한 심경에서 엄마와 아내로 살아가는 이 시대 여성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현실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사진=사과나무
사진=사과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