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은 20일 오전 10시 본사 지하 1층 T아트홀에 '중대재해 근절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력사 대표와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원청과 협력사가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윤세영 태영건설 창업회장(가운데)과 최금락 부회장, 최진국 사장, 오동헌 TY홀딩스 사장 외 태영건설 임원·팀장 등이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태영건설)
최진국 태영건설 대표이사는 모두발언에서 "안전은 기업 생존의 절대조건이며, 원청과 협력사 모두가 무재해 현장 실현을 위한 공동 책임자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태영건설은 안전 투자 확대,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제공, 현장 기술 지원 강화 등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안전·보건 중심의 건설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태영건설은 앞서 지난 18일 본사에서 중대재해 근절 결의대회를 열고 윤세영 창업회장과 임원·팀장들이 참석해 재해 예방 의지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재해 예방은 현장의 조직문화로 생활화되어야 하며, 결의대회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변화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영건설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상생형 안전경영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정기적인 간담회와 현장 점검을 통해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목표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태영건설은 작업 착수 전 회의를 통해 공종별 작업 전 참여형 시연·체험을 실시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효율적인 작업방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일안전회의를 통해 매일 작업 종료 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 전 관리자와 협력사 직원, 주요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관계망(SNS) 정보공유 채널을 운영해 현장 상황과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단 한 명의 근로자가 작업에 나서더라도 관리자가 반드시 동행하도록 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태영건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