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초대 우승자가 된 배소현 프로 (사진=KLPGA)

배소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3차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배소현은 18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서어진, 황유민과 합계 15언더파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파5 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 1차전에서 황유민이 먼저 탈락했다. 배소현과 서어진은 2차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3차전까지 넘어갔다. 연장 3차전에서 서어진의 버디 퍼트는 빗나갔다. 배소현은 홀 60㎝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배소현이 사용한 드라이버는 이때까지 아직 일반에는 출시되지 않은 타이틀리스트 신작 GT였다. 그녀는 GT3, 9도의 드라이버를 선택해 시원시원한 장타를 선보였다.

GT시리즈는 배소현 우승 8일 뒤인 26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됐다.

타이틀리스트는 26일 GT 드라이버와 GT 페어웨이우드를 전 세계에서 동시에 출시했다. (사진=타이틀리스트)

■ 타이틀리스트, GT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 전 세계 동시출시

2년마다 새로운 클럽을 선보이는 타이틀리스트는 26일 GT 드라이버와 GT 페어웨이우드를 전 세계에서 동시에 출시했다.

GT 시리즈는 타이틀리스트가 개발한 신소재 헤드 크라운과 최적화된 무게 중심, 공기역학을 동원한 새로운 헤드 디자인, 더 향상된 관용성에 선수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페이스 그래픽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헤드 크라운에 쓰인 독점 매트릭스 폴리머가 눈에 띈다.

타이틀리스트에 따르면 독자 개발한 이 소재는 티타늄보다 3배 이상 가벼워 클럽 무게를 줄여주고 더 빠른 클럽 헤드 스피드를 가능케 한다.

헤드 전체가 소재의 이음새나 전환 부분이 보이거나 느껴지지 않아 하나의 소재인 것처럼 여겨지는 새로운 접합 기술도 적용됐다.

빠른 헤드 스피드와 높은 관용성을 보장해 일관된 임팩트가 어려운 골퍼에 적합한 GT2 드라이버, 스핀을 줄여서 더 긴 비거리를 원하는 골퍼들을 위한 GT4 드라이버, 볼의 탄도와 비거리를 잘 통제하고 싶은 일관된 스윙을 지닌 골퍼에게 딱 맞은 T3 드라이버 등 3종류를 갖췄다.

페어웨이 우드는 높은 탄도와 관용성에 중점을 둬 볼을 쓸어치는 스윙 스타일을 가진 골퍼들에게 잘 맞는 GT2 페어웨이 우드와 탄도를 컨트롤하고 더 공격적인 스윙으로 원하는 비거리를 구현하는 GT3 페어웨이 우드 등 2종류가 나왔다.

GT 시리즈는 지난 6월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때 처음 선수들에게 선보였다. 지난 7월 열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는 100명의 넘는 선수가 GT 드라이버를 들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 GT 드라이버 3종, 페어웨이우드 2종…나에게 맞는 클럽은?

(사진=타이틀리스트)

먼저 GT2는 페이스 전반에서 제공하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관용성, 높은 MOI가 특징이다. 드라이버에서 일관된 임팩트 포인트를 찾기 힘들어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가장 적합한 모델이다. 우수한 스피드링과 VFT 기술로 빠른 볼 스피드를 경험할 수 있다. TSR2와 비교했을 때 더 길어진 보트 테일 헤드 모양을 하고 있으며 클럽 뒷부분에 위치한 무게추는 맞춤 설정 가능하다.

(사진=타이틀리스트)

배소현 프로가 사용했던 GT3는 가장 빠른 볼 스피드를 제공하는 드라이버다. 일관된 스윙 스타일을 가지고 있지만 비거리는 물론 볼의 탄도를 컨트롤하고 싶은 골퍼들에게 최적화됐다. GT3의 CG 트랙 시스템으로 무게 중심을 토우 또는 힐로 배치해 미세 조정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다.

(사진=타이틀리스트)

스핀 감소를 제공하는 드라이버 GT4는 더 긴 비거리를 원하는 골퍼에게 추천한다. GT4는 뒷부분에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 스핀을 감소해 3000RPM을 초과하는 스핀을 가진 골퍼에게 듀얼 스핀 제어 설정으로 더 균형 잡히고 안정된 퍼포먼스를 제공해준다. 앞쪽에 위치한 9g과 뒤쪽에 위치한 3g의 무게추를 교체할 수 있고 430cc의 헤드 사이즈를 가졌다.

(사진=타이틀리스트)

GT2 페어웨이 우드는 볼을 쓸어 치는 스윙 스타일을 가진 골퍼들에게 적합하다. 높은 탄도와 관용성에 중점을 둔 GT2 페어웨이 우드는 부드러운 스윙을 가능하게 하며 높은 탄도와 낮은 스핀으로 더 긴 비거리를 제공한다. 미스샷으로 인해 발생하는 거리 손실을 최소화해 자신감 넘치는 샷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GT3 페어웨이 우드는 볼을 내려치는 것을 선호하는 골퍼들을 위한 페어웨이 우드다. 높아진 페이스와 조절가능한 슈어핏 CG 트랙 시스템으로 무게 중심을 5단계(H2, H1, N, T1, T2)를 설정해 탄도를 컨트롤하고 더 공격적인 스윙을 구현해 원하는 비거리를 선사한다.